▲ 죄초된어선(사진=부안해경)

(부안= 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20일 새벽 5시 10분경 암초에 어선이 좌초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부안해경은 A호(13톤, 형망, 승선원 5명, 곰소선적) 선장 B씨(58세, 남)로부터 비응항에서 19일 오후 1시경에 출항하여 조업차 이동 중 쌍여도 인근 암초에 좌초되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즉시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 변산·고창파출소 연안구조정 등 총 4척을 현장으로 급파하였다. 또한, 인근 운항선박과 민간해양구조선 5척을 추가로 동원했다.

신고접수 20여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선원의 안전을 확인한 후 예인줄을 이용하여 이초작업을 시도하였으나 낮은 수심과 물살로 인해 이초가 불가하여 선박을 안전하게 고정한 후, 오전 8시경 만조시간대를 이용하여 이초 작업을 완료하였다.

좌초된 A호는 자력 항해 가능 여부를 위해 안전 확인결과 선수중앙에 약간의 크랙이 발생하였으나, 운항에는 지장이 없어 자력으로 오전 09시경 격포항에 입항했다.

 

부안해경의 만약의 사고를 대비해 격포항으로 입항할 때까지 경비함정, 해경구조대, 변산파출소 연안구조정 등 3척이 근접 안전호송을 실시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현재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면서, "바닷길에서는 지형지물을 잘 확인하고 특히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야간과 새벽 시간대에는 레이더와 해도, 조수간만의 차를 꼭 확인하고 항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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