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아리랑 전령사단, 독도 현지 공연 통해 우리영토 ‘천명’

(경북=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경북 울릉군 울릉도·독도아리랑보존회(회장 황효숙)와 (사)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회장 정은하)는 울릉도·독도일원에서 제1회 '울릉·독도아리랑' 축제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울릉군독도관리사무소, (사)한계례아리랑연합회, (사)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후원했다.

   김연갑 아리랑학교 교장의 아리랑 특강.(사진=정대휘)

이번 축제는 울릉군문화재청역사관(울릉도역사문화체험관)에서 겨레의 노래 아리랑의 거장 김연갑 아리랑학교 교장의 아리랑 특강을 시작으로 서막을 올렸다.

이어, 도동여객선터미널 옥탑 환송공원에서 김연갑 교장의 사회로 독도·울릉도아리랑(황효숙), 대구아리랑·영천아리랑(정은하), 경상도아리랑(조순남, 이미정), 광복군·독립군아리랑(김상준, 이상헌, 권대용, 곽노린), 문경아리랑(송옥자), 성주아리랑(임옥자, 최문희), 상주아리랑(김동숙), 정은하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장을 필두로 출연자 전원이 대동의 신명나는 한마당 독도아리랑을 공연했다.

     독도 현지서 광복군아리랑. 독립군아리랑 공연.(사진=정대휘)

특히, 17일 국토의 최동단 독도 현지에서 독도아리랑, 울릉도아리랑, 광복군아리랑, 독립군아리랑 등을 공연하며,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천명했다.

이날 오후 울릉군 울릉읍 도동항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제15회 우산문화제 축하공연으로 (사)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이사들의 광복군아리랑과 울릉도아리랑 전승자 황효숙·민영숙의 울릉아리랑과 독도아리랑을 공연해 지역민을 비롯한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독도 현지서 아리랑 전파하는 정은하(왼쪽)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장과 황효숙(으른쪽)) 울릉도·독도아리랑보존회장.(사진=정대휘)

‘울릉도아리랑’은 지난 1980년대 울릉읍 사동리에 거주하는 울릉도아리랑 기능보유자 김재조옹이 구연한 것을 김연갑 아리랑학교 교장이 채록해 이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정은하 회장(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과 함께 노력해 왔다.

지난 2016년 황효숙 울릉도·독도아리랑보존회장에게 이를 전수, 울릉도·독도아리랑 알리기와 보급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민족의 혼과 지역의 희노애락을 담은 울릉도아리랑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됐다"며, "지역행사는 물론, 대외행사를 통해 독도·울릉도아리랑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효숙 울릉도·독도아리랑보존회 회장은 "제1회 울릉·독도아리랑 축제를 기반으로 대구·경북지역을 비롯해 대한민국과 지구촌 만방에 울릉도·독도아리랑이 전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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