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40주년 맞아 생명존중의 가치 철학 실천...사료 2톤(2080㎏) 기부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올해로 개원 40주년을 맞이한 좋은문화병원이 '생명존중의 가치는 그 한계가 없고, 생명을 살리는 일은 그 범위가 없다'는 의학 철학을 바탕으로 부산시 '동물사랑 나눔뱅크'에 역대 최대 규모로 후원을 진행한다.

좋은문화병원은 오는 21일 오후 1시 병원 15층 대강당에서 동물사랑 천사기업 선정식 및 동물사료 2t(2080kg) 기부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좋은문화병원 개원 40주년을 맞아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기부한 동물사료는 유기동물 보호단체 및 급식소에 기부된다.

이번 좋은문화병원 기부는 부산시 '동물사랑 나눔뱅크' 운영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이다.

'동물사랑 나눔뱅크'는 펫사료, 펫의류, 펫용품 등 3개 품목 등을 기부할 수 있는 기업을 모집한 후, 위탁 동물보호센터, 동물보호 활동가 등에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기부물품을 기부한 사회공헌기업에 대해 '동물사랑 천사기업'으로 선정하고, 명패수여 및 시 홈페이지 배너 및 시보 등에 홍보한다.

올해 4월부터 추진한 '동물사랑 나눔뱅크'는 9월 기준 8개 업체가 펫사료 4463㎏, 캣타워 3개 등 총 96명의 동물 활동가에게 전달됐다.

구자성 좋은문화병원 기획조정실 부원장은 "올해 좋은문화병원 40주년을 맞아 기념식으로 자축하기보다 지역사회에 받은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생명존중에 대한 사명을 다시한번 되새기며 부산이 사랑 받는 도시, 살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부산시 시정을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기부로 반려동물을 비롯한 동물사랑에 대한 문화가 활발해지는 이면에 연간 부산시에서만 7000여 마리의 동물이 버려지는 시점에서 동물사랑 실천에 효과적이며, 의미 있는 CSR(기업사회공헌)로 평가 받고 있다"며 "기부를 통해 보다 많은 동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기회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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