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안종원 기자 = 서울 중구는 "건축공사장, 재난위험시설물 등 86곳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상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연면적 5000㎡가 넘는 중·대형 건축공사장 14곳과 지하3층 이상 터파기가 진행되고 있는 공사장 7곳을 비롯해 D급 재난위험시설물 4곳, 석축 및 급경사지 9곳의 안전도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문화재 29곳과 추석을 앞두고 주민들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상점가 23곳도 함께 확인했다.

이를 위해 구 담당공무원과 토목구조기술사, 문화재 자문위원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반을 운영했으며 건축공사장 점검 때는 감리자와 시공사도 점검에 참여하도록 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현장 주변 결함 여부와 흙막이, 펜스 등 안전 조치의 적정성, 호우 및 태풍에 관한 대비 상태 등이며 옹벽 3곳 등 사설 위험시설물 점검에서는 계측 결과 위해요소는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전통시장과 상점가 점검에는 서 구청장을 비롯해 국장급 간부들이 직접 참여했으며 서 구청장은 지난 14일 직접 남대문시장을 찾아 건축·소방·가스 전문가들과 현장 안전점검을 펼쳤다.

서 구청장은 "점검에서 다행히 우려할 만한 큰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주민들이 걱정을 덜 수 있는 안전친화도시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며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