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방송 캡처

청와대가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실질적인 남북 종전선언이라고 평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9일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19일 '9월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했다"며 "오늘 선언엔 크게 한반도 비핵화, 남북관계 개선, 그리고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군사 분야 합의가 담겨있다. 두 정상은 이번 선언을 통해 1953년부터 지금까지 65년간 이어져 온 한반도 정전상태를 넘어 실질적 종전을 선언하고, 그를 통해 조성된 평화를 바탕으로 공동번영으로 가는 구체적 실천방안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종전선언은 조선반도에서 핵전쟁 근원을 들어내고 공고한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미국에 종전선언을 거듭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전쟁의 위험이 항시적으로 배회하는 속에서 우리가 핵 무력을 일방적으로 포기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칼을 들고 달려드는 강도 앞에서 일방적으로 방패를 내려놓을 수 없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결자해지의 원칙에서 조선반도 비핵화를 위한 신뢰성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은 미국이며 종전선언에 제일 큰 책임과 의무를 지니고 있는 것도 다름 아닌 미국"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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