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터키 대통령(좌)과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 ⓒ AFPBBNews

(브뤼셀=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EU는 18일(현지시간) "시리아 이들리브 주에 있는 마지막 주요 반군 근거지를 대상으로 터키와 러시아 간에 체결된 합의는 민간인들을 보호하고 인도주의적인 접근을 확보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마야 코치얀치크 EU 대변인은 "우린 어제 러시아와 터키 대통령이 체결한 합의가 민간인들의 생명 보호 및 기반 시설뿐만 아니라 제약이 없고 지속적인 인도적 접근을 보장해야 할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300만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이들리브 주의 운명에 대해 16일 회담에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10월 15일까지 반군과 정부군 간 대치선에서 15에서 20km 폭의 비무장지대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곳은 터키와 러시아군의 도움으로 통제될 것이다.

러시아 통신사들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합의는 이들리브 주에서 군사 활동이 없을 거라는 의미다"고 말했다.

러시아처럼 내전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원한 이란은 '책임 있는 외교(responsible diplomacy)'의 본보기라며 이 합의를 환영했다.

코치얀치크 대변인은 "EU는 이들리브 주에 대한 공격을 하지 말 것을 거듭 경고해 왔다"고 말하며
"이러한 공격은 새로운 인도주의적 재앙이 발생할 위험을 무릅쓰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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