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28일부터 10월 9일까지 금수암 대안스님 축제 기간 산약초 장아찌 등 선보여

▲ 사찰음식전문가 산청 금수암 대안스님

(산청=국제뉴스) 이종필 기자 = 산청군은 오는 9월28일부터 10월 9일까지 개최되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4년 연속 최우수축제인 제18회 산청한방약초축제 행사에서 사찰음식 시식 및 체험행사를 가진다.

해마다 산청한방약초축제에 참가해 다양한 방법으로 사찰음식을 알려온 사찰음식의 대가인 대안스님(산청군 금수암 주지)을 이번 산청한방약초축제에서 다시 만날 수 있게 된다.

사찰음식은 고승들의 수행식일 뿐만 아니라 서민들의 밥상 위에서 피어난 한식의 기본이 되는 음식으로 1700년 한국불교역사와 함께 전해 내려온 전통적인 조리법으로 만들어져 마음을 살찌우고 몸의 살의 빼는 산사의 지혜가 담긴 정갈한 음식이다.

특히 산청 금서면 새터골에 자리 잡은 금수암은 지리산의 맑은 물과 좋은 환경, 사시사철 풍부한 산야초등으로 간장, 된장, 장아찌가 맛이 좋기로 평판이 자자하다.

그 산사의 음식을 이번 제18회 산청한방약초축제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맛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축제장을 찾는 음식관련 전문가와 관람객을 대상으로 산청의 대자연의 맛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사찰음식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전통 발효식품인 된장, 간장을 이용한 샐러드 소스 만들기와 불교의 상징적인 연잎을 이용한 뿌리연잎찜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산청군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제철 산약초로 만든 장아찌를 이용한 장아찌 쌈밥 등 사찰음식 무료 시식 행사도 같이 열린다.

사찰음식 전문가 대안스님은 '나눔과 비움'이라는 주제로 음식으로도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는 강의를 늘 하고 있다.

사찰음식의 인지도 향상과 홍보를 위해 '식탁위의 명상', '열두 달 절집 밥상 첫 번째이야기&두번째이야기', '대안스님의 마음 설레는 레시피' 등을 집필했고, 여러 방송에서 사찰음식 전파에 힘쓰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산청한방약초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사찰음식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시식 및 체험기회를 준비했다'며 "힐링산청에 빠져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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