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7시 산청문예회관, 부채춤·무용·중창 등 다채

(산청=국제뉴스) 이종필 기자 = 북한의 전통예술을 재현하는 평양예술단이 산청을 찾아 '우리 아리랑'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산청군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0일 오후 7시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 '평양예술단과 함께하는 우리 아리랑'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청군은 군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매월 정기 무료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양예술단 우리 아리랑'공연은 우수한 공연 및 전시를 전국 문예회관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지원사업인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평양예술단은 탈북예술인들로 구성된 전문예술단체로 현재 북한에서 공연되고 있는 음악무용작품들을 그대로 재현하는 한편 남한의 정서에 맞는 다양한 전통음악과 무용작품을 선보인다.

'우리 아리랑'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북한 대중가요 '반갑습니다' 중창을 비롯해 '까투리 타령' 독창, 부채춤인 '아리랑 민족의자랑', 무용작품인 '꽃의 향연' 등 북한의 전통음악과 춤을 공연한다.

특히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돌리고', '아모르파티' 등의 트로트 공연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노래와 무용이 합쳐진 '아름다운 나라', '아리랑' 공연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80분간 진행된다. 8세 이상이면 관람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평양예술단의 아리랑 공연은 우리민족의 정서를 잘 표현한 무대"라며 "깊어가는 가을, 우리민족의 아름다운 춤과 노래를 통해 북한으로의 예술여행을 떠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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