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경제부지사, 경제 관계기관에 위기극복 위한 협업 요청

▲ (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는 18일 도정회의실에서 경제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산업경제협의회’를 열고 있다.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도는 18일 도정회의실에서 경제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산업경제협의회'를 열고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비롯한 도내 11개 경제관련 기관·단체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경남의 경제상황을 진단하고 앞으로 경제상황에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경제혁신을 위해 서부부지사에서 경제부지사 체제로 강화된 후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주재하는 경제관련 기관·단체와의 첫 공식회의다.

문 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남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제관련 기관·단체 간 서로 업무와 정보를 상시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중요하다"며 "주기적으로 이런 자리를 마련해 함께 협력하고 논의해 경제위기를 풀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경남발전연구원은 경제 회복을 위한 단기대책으로 산·연·관 중심 조선수주지원단을 가동해 지역 조선기자재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건의, 해양플랜트 수주확대와 생산지원을 위한 해양플랜트 전문인력 양성, 기술개발지원 등 공동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장기 대책으로는 기술혁신, 업종별 첨단기술 개발을 위한 지속적 노력, 대기업 의존에서 독자기술 보유 강소형 중견·중소기업 육성,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의 유입과 접목, 기계업종 중심에서 미래첨단업종으로의 다변화 등을 제시했다.

경남중소벤처기업청은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스마트공장의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1억 원 한도로 생산현장 디지털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는 올해 6월 정부로부터 창원국가산단이 청년친화형 산단으로 선정돼 2023년까지 총 7,12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올 11월 사업계획 승인 후에는 본격적으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는 중소기업제품 TV 홈쇼핑에 5개 기업을 선정, 입점해 각 1000만 원을 지원했고, 베트남·홍콩무역사절단에는 도내 10개 기업이 참여해 359만 달러의 계약 성과를 거두었다고 소개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산업경제협의회를 정례화해 유관기관과 각종 시책을 공유하고 경남 경제 회복을 위해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