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2012년 연화사가 네팔 오지마을의 촌장과 유지들에게 커피나무에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마을의 아이들을 모두 학교에 보내겠다는 약속과 함께 서약서를 받으면서 시작되었다.

따라서 네팔 오지마을 커피나무 심어주기 봉사활동이 시작됐으며, 이 곳 아이들의 미래와 교육을 위해 3년 동안 커피나무를 심어주겠다는 네팔 오지마을 사람들과의 약속을 지켜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조계종 화엄탑사 묘인스님, 회기동 주민자치위원회 김홍수 위원장과 진승탁 부원장, 김한지 전주민자치위원을 비롯한 최종철 방위협의회 위원, 경희의료원 최영진 총무팀장, 지역신문과 케이블방송 관계자 등 총 9명이 참가했다.

아울러 수확한 커피 열매의 껍질을 벗기는 펄핑머신을 마을에 기증하고, 지역 학교 2곳을 방문해 가방ㆍ공책ㆍ연필ㆍ지우개 등의 학용품도 전달했다.

또한 네팔 커피나무 심어주기 봉사에 2012년 8명, 2013년 9명, 올해 9명 등 총 26명이 참가해 ▲2012년 5500그루 ▲2013년 3500그루 ▲2014년 4000그루 등 총 1만3000그루의 커피나무를 심었다.

김홍수 동대문구 회기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목적지에 도착하는 데에만 16시간 30분이 소요되는 험난한 여정이었지만, 3년간 커피나무를 심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돼 마음이 뿌듯하다"며 "이제는 커피나무가 하루속히 잘 자라서 마을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