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부터 22일까지...시·군별 다양한 행사·캠페인 열려

▲ (사진제공=경남도) '세계 차 없는 날'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SNS에 '경남 차 없이 출근하기 실천 캠페인'과 대중교통, 자전거, 도보 등으로 출근하는 인증사진.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도는 9월 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16일부터 22일까지 '친환경 교통주간'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세계 차 없는 날'은 1997년 프랑스에서 '도심에서는 자가용을 타지 맙시다!' 라는 시민운동으로 시작해 2001년에 세계적인 캠페인으로 확대됐다.

우리나라에는 2008년부터 매년 환경부 주관으로 자율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경남도는 이번 교통주간 동안 친환경 교통문화를 알리고 '세계 차 없는 날'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SNS에 '경남 차 없이 출근하기 실천' 캠페인과 대중교통, 자전거, 도보 등으로 출근하는 인증사진을 올리면 선물(텀블러)을 증정한다.

또 19일에는 대중교통 이용과 친환경 운전하기 등 친환경교통주간 캠페인을 실시하고, 20일에는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승용차 없는 날'을 자율적으로 펼친다.

캠페인과 연계해 대중교통 이용 시 개선 및 불편사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 주요행사로는 ▲김해시 '차 없는 거리 운영'(9월21일) ▲진주시 '자전거 투어단 운영'(9월21일) ▲창원·통영·창녕군 등 13개 시·군의 친환경교통주간 캠페인 ▲밀양·거제·고성군 등 8개 시·군에서 승용차 없는 날을 실시하고, 민간에서는 통근버스 이용 활성화 등 사내 캠페인(한국철강(주), 한국우주항공산업(주))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친환경 교통주간 중 ▲대중교통이용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 이용 ▲친환경 운전하기 ▲출·퇴근 시 카풀 활용·친환경자동차 이용 등에 많은 도민들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친환경 운전하기라는 경제속도 60~80km 준수, 급출발과 급가속, 급감속 등 하지 않기, 불필요한 공회전 않기 등을 실천하는 것이다.

하승철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은 18일 친환경 교통주간을 맞아 버스로 출근했다.

그는 "일주일에 하루는 자동차 운행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연간 33만22원을 절약할 수 있다"며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먼 거리는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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