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부터 9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밈

▲ 원덕식__ 88,내 나이가 어때서_145.5×227.3cm Oil on canvas_ 2018

(서울=국제뉴스) 하명남 기자 = 전통적 여성상이라는 가치관에 순응하며 살아온 여성에 주목하고 있는 원덕식 작가가 세 번째 개인전 '내 나이가 어때서?'를 연다.

이번 전시는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사업 시각분야에 선정되어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밈 3, 4전시장에서 10월3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작가는 억압되어 살아온 여성들의 행간을 읽듯, 켜켜이 쌓인 흔적을 찾아내듯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 과정에서 여성들의 삶을 도돌이표처럼 읽어가며, 존재자가 아닌 존재로서의 의미를 찾아주고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능동적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 원덕식_88, 내 나이가 어때서_Oil on canvas _ 162.2×112.1cm_ 2018

이런 원덕식의 작품에 대해 미술평론가 고충환은 '억압된 욕망과 이상, 결핍적인 현실과 이상을 대비시키고, 종래에는 삶과 죽음을 대비시키는 거대담론을 주제화한 것이란 점에서 작가의 작품은 존재론적이다.'라고 말한다. 또 '대중적이고 존재론적인 주제의식을 매개로 작가는 전통적인 가부장적 사회와 여성상을 코멘트하고, 영원한 청춘을 요구하는 자본주의의 욕망을 코멘트 한다.'고 평한다.

이번 전시는 여성이라는 주제에 한정되지 않고, 작가의 초기작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작가의 전작에 대해 고충환 평론가는 '타자를 윤리적 연대를 호소해오는 얼굴들이라고 한 레비나스의 타자를 예시해주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라고 평한다.

원덕식 작가는 현재 보은군 소여분교(폐교)에서 작업을 하고 있으며, 국내외 아트페어와 단체전을 통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 원덕식_88,내 나이가 어때서_ Oil on canvas_162.2× 112.1cm_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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