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7시30분부터 서면로타리 인근서 시민단체가 주관하는 ‘대중교통이용의 날 캠페인’ 참여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는 오는 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19일 시 전역 공공기관 주차장을 통제, 공무원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며, 민원인은 자율적으로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매년 9월 22일인 '세계 차 없는 날(Car Free Day)'을 맞아 '승용차 없는 주간' 행사를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실시한다.

올해 행사는 22일이 토요일로 인해 19일로 조정해 진행하게 되며, 부산시청, 부산경찰청, 공기업, 공공기관 등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승용차 대신 자전거나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출근하는 '승용차 없이 출근하기' 행사를 전개한다.

 

▲ 오거돈 부산시장이 부산도시철도를 이욜해 출근하고 있다/제공=부산시

'세계 차 없는 날'은 일년 중 단 하루만이라도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자는 취지로 1997년 프랑스 항구도시인 라로쉐에서 시작된 시민운동으로, 2001년부터 전 세계적 캠페인으로 확산됐으며, 국내에서는 2008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시는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친환경 교통주간'을 운영함으로써, 저탄소 친환경 교통생활 인식 확산 및 범국민적 실천운동 전개를 통해 시민의식 함양과 자발적인 참여를 높이고자, 오거돈 시장이 솔선수범해 대중교통 이용해 출근한다.

또 이날 아침 7시30분부터 서면로타리 인근에서 시민단체가 주관하는 '대중교통이용의 날 캠페인'에 참여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승용차 없는 날에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저감 등 저탄소생활 실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일반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확대를 위해 부산시 전역에 '승용차 없는 날' 현수막 게시(53곳), 교통전광판(79곳), 배너 등을 설치, 마을공동체 11개소의 차량 6900여 대가 참여하는 "우리집 승용차 하루 쉬어요"사업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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