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 청소년·보호자의 갈등 해소 위해

▲ 법무부 고양준법지원센터,보호관찰 청소년ㆍ보호자 "흥국사 템플스테이 실시"(사진제공.고양준법지원센터)

(고양=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법무부 고양준법지원센터는 지난9월 14일부터~15일까지 1박 2일 동안 천년고찰 흥국사에서 보호관찰 청소년과 보호자의 갈등해소를 위한 템플스테이를 실시하였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고양시 청소년재단으로 부터 예산(860만원)을 지원 받아 선도조건부 기소유예대상자 및 보호자 16명, 보호관찰 청소년 및 보호자 8명, 멘토링 결연을 맺고 있는 명예보호관찰관 6명 등 총 30명이 참가한 것으로 올해 2월, 5월, 7월에 이어 네 번째로 위기청소년들의 재범방지 및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한 장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생업 또는 아이들과 소원한 관계로 평소 대화의 기회가 적은 보호자들이 직장에 휴가를 내고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춘 소통으로 그동안 서로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깨닫고 서로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다.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보호자 변oo(40세)는 "2주 전부터 아들과 함께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즐겁게 시작하였습니다. 흥국사에 들어서는 순간 목탁 및 염불 소리가 너무도 좋았고 아들과 7년 만에 누워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잠들면서 들려오는 뻐꾸기 소리도 너무 좋았습니다. 108배를 하면서 우리 아들이 정말 잘 되도록 부처님께 빌어보았습니다"라며 밝게 웃었다.

최종철 소장은 "보호자와 함께하는 템플스테이는 '자식에 대해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하는 보호자들의 선입견을 깨고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것에서 부터 대화가 시작된다는 것을 깨우 칠 수 있는 힐링프로그램이다. 앞으로도 부모 자식간 갈등해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법무부 고양준법지원센터,보호관찰 청소년ㆍ보호자 "흥국사 템플스테이 실시"(사진제공.고양준법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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