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양 부문 대상 진주민, 캐릭터디자인 대상 오은혜

(경북=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경상북도는 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 문화홀에서 ‘2018 경상북도 문화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경북문화콘텐츠 시상식 단체사진.(사진=경북도)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경상북도 문화콘텐츠 공모전’은 경북의 특색 있는 문화콘텐츠를 발굴·육성하고, 수상작품을 경북 지역 중소기업에서 활용해 지역 경제 성장을 이끌고자 마련됐다.

시상식은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심사위원 총평, 수상작 시상, 디자인 상품화 협약식, 전시장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올해 20회인 전통문양디자인 부문에는 365점이 접수, 총 11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전통문양디자인 대상작(진주민, 서민의 삶에서 한글을 말하다).(사진=경북도)

대상에는 영남대학교 진주민 씨가 출품한 ‘서민의 삶에서 한글을 말하다’가 선정, 디자인 창작료 500만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작품은 한글의 디자인 아이디어를 경북 지역의 문화, 축제, 특산물 등의 특징을 모티브로 삼아 한글의 아름다움과 서민의 생활문화를 접목시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제14회를 맞은 캐릭터디자인 부문에는 572점이 접수, 최종 11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캐릭터디자인 대상작(오은혜, 매유랑 난유랑 국유랑 죽유).(사진=경북도)

대상에는 ‘매유랑 난유랑 국유랑 죽유’ 캐릭터를 디자인한 대구가톨릭대학교 오은혜 씨가 선정, 디자인 창작료 500만원과 경북도지사상을 받았다.

작품은 선비의 지조와 절개를 나타내는 상징인 매·난·국·죽을 모티브로 삼아 선비로 캐릭터화해, 선비를 친숙하면서 대중적으로 표현한 것이 돋보인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디자인 나눔 사업의 일환인 ‘디자인상품화 협약체결’도 함께 진행됐다.

제10회 경상북도 캐릭터디자인 공모전 입선작인 최준수 씨의 ‘구미 새마을 거북이’ 작품은 ㈜태형과 손잡고 교육용 AR CARD로 상품화돼 선보였다.

또 제14회 경상북도 캐릭터디자인 공모전 특선작인 서연지 씨의 ‘곰꼬미’ 작품은 국제i저널과 계약을 체결하고, 인형탈을 활용한 영상콘텐츠를 제작해 유통할 예정이다.

‘디자인 나눔’ 사업은 역대 공모전 수상작 3000여 점을 중소기업의 제품 디자인과 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으로, 상세 내용은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수상작은 앞으로 디자인 나눔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이미지 광고와 공예, 패션,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품으로 개발·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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