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 통신 위원회에 의해 합병이 무기한 연기된 티모바일과 스프린트 사 ⓒ AFPBBNews

(샌프란시스코=국제뉴스) 미국 연방 통신 위원회(US 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 FCC)가 11일(현지시간) 스프린트(Sprint) 사와 티모바일(T-Mobile) 사의 합병 협상이 무기한 연기될 것이라 고지했다.

티모바일과 스프린트는 각각 미국 내에서 가입자 수로 3위와 4위를 기록하고 있는 통신회사다. 양사는 지난 4월 5G 네트워크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하며 동종업계를 긴장시킨 바 있다. 가입자 수를 합하면 약 1억 3천1백만 명으로 2위에 자리해 있는 AT&T에 버금가는 숫자다.

5G 또는 5세대 무선 통신 네트워크로 불리는 해당 기술은 원격 수술이나 무인 운전을 가능케 하는 진보된 시스템으로 4G보다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그러나 FCC는 당일 서면을 통해 '180일을 예정으로 두고 진행된 양사의 합병이 현 시점부터 정지된다. 직원 및 제3자 검토를 위한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