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셉 보텔 미 중앙 사령관 ⓒ AFPBBNews

(쿠웨이트=국제뉴스) 조셉 보텔(Joseph Votel) 미 중앙 사령관은 12일(현지시간) 걸프 아랍국가들에 그들의 차이를 제쳐놓고 역내 불안정을 도모하는 이란의 시도에 다 함께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보텔 사령관은 11일 쿠웨이트에서 열린 군 관계자 회의에 앞서 “역내 안보를 위협하는 두 가지 문제가 있다. 하나는 이란의 불안정화 시도와 폭력적인 극단주의자 조직이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그 동맹국들 그리고 적대국인 카타르가 참석한다. 

보텔 사령관은 “국가안보의 상호 이익을 위해 우리의 역량을 강화하고 통합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2017년 6월, 사우디아라비아와 그 동맹국은 무슬림형제단(Muslim Brotherhood)과 사우디의 최대 라이벌인 이란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온 카타르와 단교했다. 

‘CENTCOM(미 국방부의 중앙아시아 지역을 전담하는 통합전투사령부)‘ 본부가 카타르에 있고, 바레인에 미의 제5함대 기지가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사태는 미국 정부에게 있어 골치 아픈 일이다. 

미국은 중재 노력을 기울여 왔고 쿠웨이트는 이란의 영향력에 맞서기 위해 역내 동맹을 맺는 미국의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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