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사 훈련 참관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BBNews

(추골=국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역대 최대 규모 군사 훈련이 진행 중인 시베리아 동부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그는 “러시아 군대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동방 2018 훈련(Vostok-2018 exercises)에는 약 30만 병력과 모든 종류의 군사 장비뿐만 아니라 중국 및 몽골 군대도 참여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몽골 및 중국 국경 인근에 있는 추골(Tsugol) 군사 훈련장에서 훈련을 본 뒤, 러시아 군대의 장악력(mastery)과 잠재적 위협의 억제력을 칭찬했다.

250대의 헬기 및 항공기뿐만 아니라 약 2만 5,000명의 병력과 7,000대의 차량이 가상의 적으로부터의 모의 지상 및 공중 공격 훈련에 참가했다. 

훈련에 이은 대규모 군사 행진 뒤, 푸틴 대통령은 “우리의 임무는 주권, 안보, 국익을 지키고, 해야 한다면 동맹을 지원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우린 계속 군대를 강화하고 군대에 최신 무기를 제공하며 국제 군사 협력관계를 개선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러시아는 평화로운 나라다. 우린 타국 침공 계획을 가지지도 가질 수도 없다”고 밝혔다.

극동 지역에서의 이 군사 훈련은 9월 17일까지 지속된다.

러시아는 “훈련은 순전히 방어적인 것이다”고 말했지만, 나토(NATO)는 이를 ‘대규모 전투’ 연습이라고 비난했다.

러시아군에 따르면, 59개국 87명의 참관단이 러시아와 중국의 군사 훈련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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