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래리 밀러 나이키 조던 브랜드 대표가 13일(현지시간) 나이키 새 광고의 얼굴로 콜린 캐퍼닉을 쓴 것은 '절대적'으로 옳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밀러는 파리에서 AFP에 "가장 대단한 일은 콜린 캐퍼닉이 위대한 정신력의 선수이며 자신이 믿는 것을 돕고자 그의 지위를 사용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런 지원은 나이키가 해야 할 일이며 그럼으로써 선수들을 지원할 방법을 계속 찾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쿼터백인 캐퍼닉은 2016년 흑인 민권운동과 연대해 미 국가 연주 동안에 무릎을 꿇은 후 경찰 폭력에 맞서면서 미식축구리그(NFL)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다른 미국 보수주의자들이 무릎 저항을 혹평한 캐퍼닉이 나오는 나이키의 새 광고는 불매 운동을 즉시 일으켰다.
밀러는 "이는 위험하지만, 나이키가 신념을 말하는 선수를 지원하려고 위험을 감수하기 때문에 나는 나이키의 일원인 것이 자랑스럽다. 우리는 그가 의견을 밝힐 기회가 있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 축구 명문인 파리 생제르맹(PSG)과 조던 브랜드와의 3년 계약을 발표하는 행사에서 연설했다.
나이키의 조던 브랜드는 NBA의 전설인 마이클 조던이 설립했으며 2016년 27억 5천만 달러(약 3조 794억 5,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나이키는 30년 이상 PSG의 물품 제조사였지만, 이번 계약으로 조던 브랜드의 '점프맨(Jumpman)' 로고가 클럽 홈구장과 챔피언스 리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축구에서는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