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국제뉴스) 김충남 기자 = 영덕군(군수 이희진)은 9월 14일 장사해수욕장 내 전승기념탑에서 「2018년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희진 영덕군수, 김은희 영덕군의장 및 참전영웅으로 생존해 계신 장사유격동지회원과 유가족 60여명, 보훈단체회원, 주민ㆍ군장병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경북의 혼 나라사랑정신 함양'의 일환으로 임시로 문산호를 개방하는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동시에 진행됐다.

앞서 전날인 9월13일 저녁에는 영덕불교사암연합회(회장 현담 스님)에서 주관하고 장사상륙참전유격동지회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위령제가 진행됐다.

장사상륙작전은 6ㆍ25전쟁의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한 양동작전으로, 참전병 772명 중 600여명이 어린 학도병들이 불과 보름 동안의 훈련을 받고 작전에 투입된 참전용사들은 태풍(케지아)이 불어 수송함(문산호)이 좌초되는 상황 속에서도 상륙을 감행했다.

이 작전으로 92명의 부상자와 미처 승선하지 못한 유격대원 39여명이 최후의 1인까지 싸우다 전사하는 등 총 139명의 전사자가 발생했지만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에 토대를 마련하며 한국 전쟁사에 영원히 남을 전투로 기억되고 있다.

한편, 류병추 장사상륙참전유격동지회장은 "생존해 계신 고령의 참전용사들의 유일한 염원은 죽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완공된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을 보는 것이다 “라며 ”세계 최고의 전승기념공원을 조성해 후세대들에게 나라사랑정신을 이어줄 호국안보 견학의 장으로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한다“ 고 말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장사상륙작전 참전 용사들의 위대한 희생정신과 위국헌신의 신념은 한반도의 불안한 정세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힘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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