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전북 원정에서 반전의 실마리를 찾는다.

제주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북과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8승 10무 9패 승점 34점으로 리그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2경기 연속 무승(7무 5패)의 부진에 빠져 있지만 6위 강원과의 승점차가 없는 만큼 무승 탈출과 함께 상위권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는 각오다.

승리의 초대장은 김호남이다. 올 시즌 제주는 최소 실점(31골) 3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득점력(30골)이 따라주지 못했다. 김호남의 전역 복귀는 목마른 제주에 단비와 같다. 

빠른 스피드와 탁월한 골결정력을 갖춘 김호남은 측면 공격자원뿐만 아니라 화력이 부족했던 제주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예열도 마쳤다. 지난 8일 25라운드 수원전(0-0 무)에서 후반 10분 류승우 대신 교체 투입됐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는 활발한 연계 플레이와 폭넓은 움직임을 선보였다. 

특히 김호남은 전북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동안 전북을 상대로 4골을 기록했다. 전북 원정에서만 두 번의 결승골을 기록했다. 

김호남은 "전북은 쉽지 않은 상대다. 하지만 전북 원정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이번 경기에서도 팀을 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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