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양반들의 해장국이자 최초의 배달 음식인 ‘효종갱’

▲ 조선시대 양반들의 해장국이자 최초의 배달음식 '효종갱'

(서울=국제뉴스) 이성범 기자 =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의 컨템포러리 한식당 레스토랑 안뜨레 (Entree)에서 이색 보양식 메뉴로 조선시대 양반들이 즐겨먹던 해장국 ‘효종갱’을 9월17일부터 선보인다.

효종갱은 새벽효(曉), 쇠북종(鍾), 국갱(羹)으로 ‘새벽종이 울릴 때 먹는 국’이라는 뜻으로 배달 문화가 없던 시절 통행금지가 해제되면 양반들의 대갓집으로 배달 되던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 해장국이다.

효종갱은 해동죽지 문헌에 소개될 정도로 조선시대 양반들이 즐겨먹었던 음식으로 재료와 조리 과정도 정성을 더하여 준비된다.

안뜨레의 효종갱은 소고기 갈빗국에 송이버섯, 표고버섯, 해삼, 전복과 같은 고급 식재료와 시원한 맛을 더해줄 배추속대와 콩나물을 넣고 장시간 끊여내 담백하고 부드러워 소화는 물론 속을 달래는데 일품이다.

특급 호텔 한식 경력만 30년인 안뜨레 김순희 셰프는 “맛과 영양은 물론 조선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역사가 담겨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건강을 챙기기 힘든 바쁜 현대인들에게 웰빙 음식을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한식 메뉴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메뉴는 전채요리와 정갈하게 준비되는 효종갱 반상으로 제공되며 가격은 5만 3천원 (세금 포함)이다.  

그 밖에도 안뜨레에서는 가을을 맞이 하여 제철 재료로 준비하여 감칠맛이 뛰어나 국물까지 시원한 아귀 맑은 탕과 신선하고 상큼한 맛이 일품인 멍게비빔밥을 9월 17일부터 선보여 가을철 입맛을 돋아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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