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의 접근성과 개성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파주시

(서울=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남북대화는 물론 북미간의 접촉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지금, 파주시 부동산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파주시는 그동안 서울과 가까운 입지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북한과의 마찰로 위축되어 있었다. 하지만, 남북간 대화분위기가 계속되면서 긴장감이 완화되고 경제협력의 물꼬가 트이고 있다.    

남북경협이 현실화되면 파주시는 물류 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정부와 여당은 경기도 파주 장단면 일대 남북경협 기업 중심의 산업단지 조성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지 규모는 1600만여㎡로 개성공단의 5배 정도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당시 파주와 개성, 해주를 연계해 통일경제특구로 조성하는 공약을 내건 만큼 부동산업계는 파주 산업단지 조성 방안의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반응이다.

개성과 파주간의 교류또한 활발해질 전망인데, 우선 개성부터 문산까지의 고속도로가 먼저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이 도로는 경기 파주시 문산읍 내포 나들목(IC)에서부터 판문점 근처를 지나 개성으로 이어지는 노선이다. 북쪽으로는 개성부터 평양까지 연결된 기존의 노선과 남쪽으로는 2020년에 완공 예정인 수원부터 문산까지의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남한과 북한의 수도를 잇는 핵심도로 축인 셈이다.

부동산시장에도 훈풍이 불어오고 있다. 남북경협의 기대감으로 접경지역인 경기 파주시 땅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은 평균 2.05% 상승해 전년동기(1.84%) 대비 0.21%포인트 증가했다.

토지가격이 주거 및 상업·업무시설 등 부동산시장의 선행지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향후 파주시 부동산시장 전체로 이런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같이 파주시의 부동산시장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내 집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있다. 파주 운정신도시 생활권에 1,800여 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단지 아파트 '운정서희스타힐스'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2차 조합원 모집을 시작하여 사업 안정성을 확보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라는 점으로 주택수요자들의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운정서희스타힐스'는 파주운정신도시 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일산신도시도 인접하여 파주와 일산 두지역의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다.

예정된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3호선 덕이역 신설이 예정돼 있고 GTX(수도권급행철도열차) A노선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RT(수서발고속철도)도 경의선 최북단 역인 파주 문산역까지 운행 할 계획에 있어 대중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서울~문산 고속도로, 서울 제2외곽 순환 도로가 건설 예정으로, 개통되면 전국 광역 교통망 신설을 바탕으로 서울까지 20 분대진입이 가능해 진다. 

'운정서희스타힐스'는 사업의 안정성도 높은데, 지역주택조합의 경우 항상 성공과 실패를 가름하는 주요 요인인 토지를 모두 확보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택홍보관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하고 조합원들을 맞이할 채비도 모두 끝냈다. 앞서 1차 조합원 모집이 성공적으로 끝난 만큼 2차 조합원 모집도 조기에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무대행사 스틸랜드 이엔씨 관계자는 "사업추진에 있어서 토지가 모두 확보되어 앞으로의 사업진행이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운정서희스타힐스는 1단지 규모조정계획으로 1, 2단지 조합원 가입률이 모두 과반수 이상을 넘겼다"며 "조합설립 및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앞으로 진행될 사업절차를 보다 빠르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운정서희스타힐스 홍보관은 경기 파주시 경의로 989 에스비프라자 1층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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