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곳 우선 선정, 전기요금 부담해소...내년까지 51곳 추가, 에너지 복지 확대

▲ 산청군 관내 경로당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 자료사진

(산청=국제뉴스) 이종필 기자 = 산청군이 지역 경로당의 전기요금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보급했다.

군은 지난해 수요조사를 거쳐 이용인원과 전기소비량이 많은 경로당 56곳을 선정, 옥상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전기요금 부담 없이 따뜻한 겨울,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복권기금과 군비 등 4억9400만원을 들여 경로당 56곳에 2~5KW씩 모두 168KW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이는 월 평균 5~10만원의 전기료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청군은 올해 추가로 16곳, 내년에 35곳의 경로당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2021년까지 연차적으로 사업을 실시, 모든 경로당에 태양광 시설을 보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경로당 태양광 발전설비 보급으로 에너지사용량이 급증하는 계절에도 부담 없이 냉난방기를 사용할 수 있어 경로당 이용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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