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백악관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연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 ⓒ AFPBBNews

(워싱턴=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고위급 경제 보좌관이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나 경제 협력 증진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월 취임 이후로부터 무역과 국방비, 이민 문제 등에 대해 독일과 메르켈 총리에게 비판을 주저하지 않았으며, 최근 몇 달간은 특히 강하게 공격했다.

린제이 월터스 미국 대변인에 따르면, 래리 커드로 백악관 고위 보과관과 라스 헨드릭 롤러 독일 대표는 양국의 경제 및 무역 관계를 심화하기 위해 만났다.

월터스 대변인은 성명을 발표해 "양국은 경제 성장과 시장 접근 증대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미국으로 수출되는 유런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줄곧 사용해 온 무기이며, 메르켈 총리에게는 특히 민감한 사안이다.

지난 7월 말 백악관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장 클로드 융커 유럽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미국과 유럽 간의 무역 전쟁을 막으려고 노력했다.

독일은 해당 회담이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환영했지만,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한 의구심은 남아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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