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무면허로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40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13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의 A(46) 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술을 마신 채 이날 0시 10분께 중국인 B(27) 씨를 승합차에 태우고 부산 중구 남포동 롯데백화점 부근의 도로 철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0시 30분께 사고지점에서 200m가량 떨어진 주차장에서 A 씨 등을 검거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28％(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했으며, 면허도 없었다.

동승자 B 씨는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한국에서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B 씨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