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진행된 합작 회사 서명식 후 기념 촬영하는 알리바바그룹의 창업자인 마윈 회장(왼쪽부터 세번째)과 보리스 도브로데프 Mail.ru 최고경영자(오른쪽부터 세번째). (로이터/국제뉴스)

(러시아=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와 러시아 기술 그룹 메일닷루가 11일(현지시간) 러시아와 구 소련 소속 국가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합작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1999년 마윈에 의해 설립된 알리바바는 현재 온라인 상품 구매 사이트인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로 러시아 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다.

두 기업은 공동 성명을 통해 "해당 합작회사는 러시아 및 구 소련 소속 국가들에 퍼져 있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필요한 물건을 보다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회사명은 알리익스프레스의 이름을 차용한 '알리익스프레스 러시아'다.

회사 지분 할당은 알리바바가 48%로 가장 많으며 메일닷루는 15%를 차지한다.

아울러 두 그룹과 함께 출자한 러시아 국영 펀드 RDIF 및 통신사 메가폰은 각각 13%와 24%를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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