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고성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은 지난 11일 열린 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지원 의원과의 언성을 높이며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상규 위원장은 이날 박 의원에게 발언 기회를 주지 않았고 이에 뿔이 난 박 의원이 “무슨 판사야 당신이”라고 호통을 쳤다.

그러자 여 의원은 “당신이? 뭐하는 거야 지금, 당신이라니”라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장내 소란스러움에 청문회는 3분간 정회가 선언됐다.

지난 7월 여상규 의원은 20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회를 이끌어 갈 위원장으로 확정됐다.

여상규 의원은 1948년생으로 올해 만 70세인 판사 출신이다.

여 의원은 20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제10기 사법연수원을 거쳐 1980년부터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형사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에서 판사 생활을 한 후 사법연수원 외래교수 생활도 했다. 사법시험 출제위원과 국가인권위 조정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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