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재수 기자 = 서울시는 "지난달 31일까지 휘발성오염물질 배출사업장 624개소와 마을버스 142개 업체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해 총 123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여름철 오존주의보 발령 증가에 따라 오존농도에 영향이 큰 휘발성유기화합물을 배출하는 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과 마을버스 차고지 및 회차지에서 발생하는 공회전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대기중에 휘발돼 악취나 오존을 발생시키는 탄화수소화합물을 일컫는 말로, 피부접촉이나 호흡기 흡입을 통해 신경계에 장애를 일으키는 발암물질이다.

먼저, 지난달 31일까지 한 달간 점검인원 총 60명(시 기후환경본부 10명, 자치구 50명)이 참여해 휘발성오염물질 배출사업장 624개 사업장을 점검한 결과, 부적합 업소 9건을 확인했다.

위반사항 유형별로는 유증기 회수설비 정기검사 부적합 6건, 휘발성 배출시설 대표자 변경신고 미이행 2건, 유증기 회수설비 정기검사 미이행 1건으로, 이 중 개선명령 6건, 경고 2건 과태료 1건에 200만 원을 부과했다.

또한, 지난 5월부터 마을버스 전체(1558대, 경유 363대, CNG 1195대)를 대상으로 배출가스를 점검한 결과, 현재 1558 중 94대에 대해 개선명령을 조치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기동반 3개반을 편성해 지난달까지 마을버스 공회전 자동차 1만2017대를 점검하고, 위반차량 20대에 대해 과태료 100만 원을 부과했다

신대현 시 기후대기과장은 "여름철 휘발성 배출시설 특별관리와 자동차 공회전을 줄이면 오존농도 저감과 미세먼지를 줄여 대기질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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