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BBNews

(프랑크푸르트암마인=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독일의 산업부문 수주가 지난 6월에 이어 7월에도 감소세를 보였다고 독일연방통계청(Destatis)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그 여파가 유럽연합까지 미치면서, 유로존 경제 최강국 독일 또한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 6월 독일 산업수주가 3.9% 급감했을 때 전문가들은 7월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으나, 오히려 0.9%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독일 경제부는 성명을 통해 호조를 보인 2017년과는 달리 올해부터 급격한 둔화세를 보였다고 밝히며 “무역전쟁으로 인한 세계 불확실성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동차 업계의 수주가 감소가 눈에 띄게 많았으며, 이는 유럽연합 배기가스 검사 기준이 강화돼 “일시적인 병목현상”을 보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계청은 유로존 내 수주는 2.7%, 밖의 수주는  4% 줄었다고 전했다. 반대로 국내 수주량은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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