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일본 태풍피해에 공항 현지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태풍 제비 피해로 오사카 간사이공항이 폐쇄, 이용객 3000여명이 하룻밤동안 고립됐다고 NHK는 5일 오전 보도했다.

일본 태풍피해로 간사이공항은 지난 4일 오후 육지와 연결하는 다리가 유조선에 의해 충돌해 현재 복구 정상화에 대한 시기도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이용객들은 공항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터미널 로비 등에서 하룻밤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오전 6시 30분경부터는 고속선을 이용해 원하는 사람들에 한해 간사이공항에서 고베 공항으로 무료 이동을 시켜주고 있다.

하지만 고베공항에 도착한 승객들 중 일부는 공항에 고립되어 있는 동안 겪은 불편을 토로했다.

NHK에 따르면, 20대 여성은 고립된 직후 공항 안내가 거의 없었고 전파가 나빠 불만이었다고 전했다.

50대 여성은 공항 직원이 안내를 거의 해주지 않았고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하와이로 자녀 결혼식을 위해 떠날 예정이었던 60대 남성은 공항에서 이불 대신 골판지와 물을 지급한 대응은 좋았지만 계획이 취소돼 안타깝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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