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부산행 네이버 영화

배우 김의성이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 부산행과 관련된 이야기를 풀었다.

이날 '씨네타운'은 박선영을 대신해 박정민이 스페셜 DJ를 맡았다. 박정민은 이날 방송에서 두터운 친분인 김의성을 초대해 눈길을 끌었다.

김의성은 "어떤 역이 가장 기억에 남느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영화 '부산행'의 용석 역을 꼽았다.

김의성은 "평소 연상호 감독의 팬이었는데 실사 좀비 영화를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역을 따낸 후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야 내 역할이 뭔지 알았다. 연기할수록 행동의 이유를 찾지 못해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자신의 생존만을 생각하며 이기적인 역할이었던 용석역은 당시 관객들로부터 공분을 사게 만들었다. 이에 용석역을 맡았던 김의성의 SNS에는 "김의성을 명존쎄 하고 싶다"는 글이 달렸었다.

이에 김의성은 아무것도 모르고 "사람들이 나에게 명존쎄 하고 싶다는데, 그게 뭔지 모르겠지만 부산행 1200만 넘어가면 마동석에게 한번 해달라고 하겠다"고 했다가 공약을 철회했다. '명존쎄'는 명치를 매우 쎄게 때린다는 뜻으로,  얄미운 상대에게 쓰이는 단어다.

그러나 결국 그는 영화가 흥행하며 마동석에게 명존쎄를 당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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