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환 총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자유총연맹)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한국자유총연맹(총재 박종환, 이하 자총)은 30일 자유센터(서울 중구 장충단로 72) 대강당에서 ‘국리민복을 바탕으로 한 가치관 정립’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자총이 주최한 이번 전문가 토론회는 각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가치관 정립 운동의 배경 및 필요성, 가치관 부재가 사회에 미치는 문제점, 가치관 정립 운동 사례 연구를 통하여 오늘날 우리나라에 요구되는 시대정신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되었다.

자총 박종환 총재는 개회사에서"대한민국은 놀라운 경제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물질만능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해지고, 경제 성장의 과실이 사회 전체에 고루 배분되지 않았으며, 약자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부족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이번 전문가 토론회를 통해 가치관 정립의 새로운 국민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디딤돌이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교원대학교 차우규 교수는"포용성 성장으로의 패러다임을 갖춘 가치관 정립 운동으로 극단적인 가치관들을 유연하고 통합적으로 포용할 수 있는 가치관으로의 운동"을 제시했다.

차 교수는 또"사회적 포용성을 반영한 보수야말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국리민복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튼튼한 보수가 될 수 있다"며"가치관 정립 운동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 국민 개개인이 사회적 민감성을 가지는 것, 가치를 공유하고 발전시키려는 태도를 갖추는 일 그리고 개인 또는 특정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는 가치관을 설정할 수 있도록 공동체 지향적 태도를 갖추어야 한다"고 발제했다.

충북대학교 김용환 교수는"오늘날 한국 사회는 다양한 갈등과 대립이 심각하며, 상생 사회로의 전환이 요구된다"며"세계 시민성 함양의 새로운 차원에서 인간 존엄의 회복, 자유와 관용의 실천, 약자에 대한 배려 등의 공공지표를 확립하는 전반적 가치를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1954년에 출범한 자총은 지난 64년간 자유민주주의 수호·발전 및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추구하기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특히 국민 행복과 국가 발전을 최고의 판단 기준으로 삼아 자유민주주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국민운동에 주력하고 있다. 자총은 지난 2002년 UN 경제사회이사회의 특별협의 지위를 획득한 국내 최대 규모의 국민운동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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