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9일~8월 8일, 10박 11일 일정으로 베트남 해외 봉사활동과 진행

▲ (사진제공=학가협)신짜오 베트남 사진전 포스터

(대전=국제뉴스) 송윤영 기자 = 사단법인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이하 학가협)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지원하는 '신짜오(신나고 짜릿한 오감만족) 베트남 봉사활동'프로그램이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8일까지 10박 11일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진행된 '베트남 해외봉사여행'프로그램은 학교폭력으로 받은 상처로 인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지 못하는 교육 소외 청소년들이 베트남 여행 후 전쟁과 폭력으로 인한 상처를 함께 이해하고, 베트남 현지 청소년들과의 교류를 통해 보다 넓은 세상과 만나는 경험을 제공했다.

여행의 과정 속에서 만난 휴맨지역아동센터 학생들, 전쟁기념관, 구찌터널 탐방 등 베트남에서의 문화 교류의 현장을 사진으로 남겨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대전 여행문화학교 산책(대전 둔산남로 87 라푸마 둔산점 2층)에서 사진 전시회를 진행한다.

사진전 일정 중 9월 1일 오전 11시에는 '베트남 해외봉사여행'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육소외 청소년들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작은 발표의 장도 열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떠한 성장과 배움이 있었는지 들어보는 시간도 가지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학가협의 조정실 회장은 “베트남 종전 43주년을 맞이해 진행되는 '베트남 해외봉사여행'프로그램을 통해 폭력으로 얼룩진 서로의 아픔을 씻어내기를 바라며, 이번 경험으로 인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으며,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사)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에 문의하면 된다.

학가협은 지난 2000년, 성수여중 학교폭력 사건을 계기로 학교폭력 피해가족들과 그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폭력 없는 사회를 만들고자 설립한 비영리 민간단체로서, 학교폭력이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학교, 가정, 학생 모두의 사회적 문제임을 강조하며, 학교폭력 피해학생들의 기숙형 치유센터인 해맑음센터 운영, 학교폭력 피해가족 캠프 등 피해 학생과 가족에 대한 지속적인 상담과 치유 지원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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