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떠나는 아련한 추억으로의 여정!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2017년 연말, 공연기간 단 4주 만에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던 뮤지컬 <광화문 연가>(제작: CJ ENM) 가 찬 바람 부는 11월, 다시금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돌아온다.

<광화문 연가>는 지난 시즌 매회 3000석을 가득 채우며 최고 유료점유율 100.8%라는 괄목할 만한 흥행기록을 세워 '국민 뮤지컬'로 등극했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故이영훈 작곡가의 음악을 토대로, 국내 명불허전 창작진 고선웅 작가, 이지나 연출이 만들어 낸 주크박스 창작 뮤지컬이다. 2018년 시즌을 맞아 오는 11월 2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을 앞두고 더욱 탄탄한 작품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막강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 [사진=뮤지컬 '광화문 연가', 2018 캐스팅 공개]

죽음의 문턱에서 추억의 여행을 떠나는 '중년 명우', 안재욱-이건명-강필석

죽음을 눈앞에 두고 추억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중년 명우' 역에는 지난 시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안재욱, 이건명 그리고 새롭게 강필석이 캐스팅 됐다.

브라운관과 무대를 오가며 데뷔 20년을 훌쩍 넘긴 지금까지 종횡무진하고 있는 안재욱은 뮤지컬 <시카고>, <영웅>, <아리랑> 등으로 명불허전 연기력과 무대매너로 관객들에게 믿고 보는 대체불가 배우로 각인되었다. 지난 시즌 <광화문 연가>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감성적인 눈빛으로 '중년 명우'를 100% 소화해내며 극의 흐름을 완벽하게 주도했던 그가 다시 돌아온다.

뮤지컬 <인터뷰>, <미스사이공>, <그날들> 등 걸출한 작품 속에서 열연하며 풍부한 감정표현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이건명이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중년 명우'를 연기한다. 풍부한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이건명은 그만이 담아낼 수 있는 우수에 젖은 연기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추억의 여정으로 초대할 예정이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모래시계>, <서편제> 등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강필석이 새로운 캐스트로 합류한다. 섬세한 연기로 흡인력 있는 무대를 선보이는 강필석은 그만의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매력의 '중년 명우'를 탄생시킬 예정이다.

극의 서사를 이끌어가는 시간여행 안내자 '월하', 구원영-김호영-이석훈

지난 시즌, 탁월한 가창력과 유쾌함으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큰 사랑을 받았던 '월하'역에는 구원영, 김호영, 그리고 이석훈 배우가 트리플 캐스팅 되었다. 나이도, 성별도, 국적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캐릭터인 '월하'역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지 않는 '젠더프리 캐스팅(혼성 캐스팅)'을 시도하여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로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여자인기상을 거머쥔 구원영은 지난 해 <광화문 연가> 서울공연 이후 진행된 전국투어 무대에서 새로운 '월하'로 합류하며 무대를 휘어잡는 카리스마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뿜어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구원영은 다시 '월하' 역을 확정 지으며 특유의 따뜻하고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

'월하' 역을 맡은 또 다른 배우는 최근 예능과 무대를 넘나들며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슈메이커 김호영이다. 넘치는 에너지와 팔색조 매력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내며 <맨 오브 라만차>, <킹키부츠> 등 다수의 작품에서 흥행몰이에 앞장서 온 그가 펼쳐낼 '월하' 캐릭터에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올해 1월, <킹키부츠>로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를 마친 SG워너비 멤버 이석훈이 '월하' 역으로 다시 한번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이석훈은 <킹키부츠>에서 베테랑 가수 출신답게 뛰어난 음악 해석과 가창력은 물론, 섬세한 연기까지 보여주며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석훈은 이번 <광화문 연가> 무대에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백분 활용하여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석훈이 선보일 故이영훈 작곡가의 명곡 열창에 관객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풋풋하고 순수했던 시절의 '젊은 명우', 정욱진-이찬동(브로맨스)

'중년 명우'의 회상 속 수줍음 많고 순수했던 시절의 '젊은 명우' 역은 정욱진, 그리고 이찬동(브로맨스)이 맡는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더 데빌> 등의 작품에서 강렬하고 색깔 있는 연기를 펼치며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정욱진이 새로운 '젊은 명우' 역으로 낙점되었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차근차근 실력과 경험을 쌓아온 정욱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 더욱 폭발적인 역량을 발산할 예정이다.

최근 TV 예능프로그램 '캐스팅 콜', '불후의 명곡' 등 방송에서 안정적이고 호소력 짙은 무대로 극찬을 받은 실력파 보컬그룹 '브로맨스'의 멤버 이찬동이 <광화문 연가>의 '젊은 명우' 역할로 뮤지컬에 데뷔한다. 이찬동은 풋풋한 비주얼과 청명한 목소리로 '젊은 명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뮤지컬돌'의 탄생을 알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찬란하게 빛났던 옛사랑 '중년 수아', 이은율-임강희
그 시절 명우의 첫사랑 '젊은 수아', 린지(임민지)-이봄소리

명우의 옛사랑 '중년 수아' 역에는 이은율, 임강희 배우가, 그 시절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 '젊은 수아' 역에는 린지(임민지)와 이봄소리가 맡는다. 이번 시즌 '중년 수아'로 새롭게 합류한 이은율은 기품 있는 음색과 탁월한 연기를 갖춘 실력파 배우로, 뮤지컬 <서편제>, <황태자 루돌프>, <지킬앤하이드>등 다수의 작품에 탄탄한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이은율은 이번 <광화문 연가>에서 찬란했던 옛사랑의 아련함을 그려내며 관객들의 감성을 어루만질 예정이다. 또 다른 '중년 수아' 역의 임강희는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홀연했던 사나이>, <오!캐롤> 등에 출연해 깊은 감정연기로 관객을 감동 시켜온 배우이다. 지난 시즌 <광화문 연가>에서 섬세한 표현력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중년 수아'역에 최적격이란 평을 받은 임강희는 한층 더 애틋하고 아련한 감성으로 공감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한편, <삼총사>, <오!캐롤>, <페스트> 등에 출연하며 실력 있는 뮤지컬 배우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걸그룹 '피에스타' 출신의 린지는 지난 시즌 '젊은 수아' 역으로 열연하며 캐릭터에 최적격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번 2018 시즌에서도 특유의 발랄함과 당찬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인터뷰> 등의 작품에서 실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은 떠오르는 신예 이봄소리가 새롭게 '젊은 수아'역으로 캐스팅되었다. 그의 시원한 가창력과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긴 세월 항상 명우의 옆자리를 지키는 아내 '시영', 정연-장은아
명우와 수아와 함께 세월을 지나온 '중곤', 오석원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넘나들며 다수의 작품에서 매력적인 음색과 시원하고 드라마틱한 창법으로 사랑을 받는 배우 정연이 자신의 사랑을 당차고 의리 있게 지켜내는 '시영'을 연기할 예정이다. 오랜만에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정연은 '시영'과의 최적의 싱크로율을 보이며 <광화문 연가>에 새로이 합류한다.

뮤지컬 <레베카>,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에서 그녀가 가진 호흡과 감정을 폭발시키며 공연계의 숨은 보석으로 알려진 장은아가 정연과 함께 '시영'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그녀의 파워풀한 성량과 소울풀한 감성은 <광화문 연가>의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다년 간의 경험을 통한 노련함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배우 오석원은 '중곤' 역으로 단독 캐스팅되었다. 현재와 젊은 날의 '중곤' 역을 모두 연기하며 깊은 내면연기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그 시절 우리가 새겨진 이 곳, 아련한 추억을 불러내는 따뜻한 시간여행
2018 <광화문 연가>, 9월 5일 1차 티켓오픈! '가을이 오면' 광화문 연가 보러 가요

오는 9월 5일 오후 2시, 뮤지컬 <광화문 연가> 2018 시즌의 첫 티켓 오픈이 인터파크 티켓과 하나티켓에서 열린다. 지난 연말, 매회 3000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커튼콜을 자아내며 '국민 뮤지컬', '연말 시즌 대표 뮤지컬'로 등극한 뮤지컬 <광화문 연가>가 올 연말, 다시 한번 관객들과 함께 뜨거운 연말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오는 11월 2일(금)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으며 2019년 1월 20일(일)까지 공연된다.

한편,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임종을 앞둔 주인공 '명우'가 죽기 전 마지막 1분 동안 인연을 관장하는 '월하'의 도움으로 자신의 젊은 날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격변의 시기였던 80~9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그 시절 감성을 한껏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생의 마지막 순간 주마등처럼 스치는 기억들을 위트 있고 감동적으로 그려내 많은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없이 리메이크되며 세대를 불문하고 큰 사랑을 받고 있는 故이영훈 작곡가의 명곡 '옛사랑', '소녀', '깊은 밤을 날아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은 음악의 힘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이 명곡들을 빛내주는 이야기는 고선웅 작가가 새롭게 쓰고, 여기에 이지나 연출의 세련된 감각과 김성수 음악감독의 살아 숨쉬는 편곡이 더해져 2018년 시즌 업그레이드된 <광화문 연가>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극한의 추위가 예고된 올 겨울, 故이영훈 작곡가의 시적인 가사와 서정적인 선율이 아련한 추억을 소환하며 마음을 녹이는 따뜻한 작품으로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다시 한번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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