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옥천교육지원청(교육장 한경환)은 옥천 일가족 4명이 숨지는 사건 관련, 학교 재학생이 사망한 학교를 위해 27일 오전 8시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학교를 위한 응급심리지원을 실시했다.

이 활동은 학교 구성원의 사망 사건과 같이 학교가 일상적인 학교 기능으로는 처리할 수 없는 위기 상황에서 초기 응급심리 지원을 하는 학교응급심리지원 전문기관(충청북도교육청 마음건강증진센터, 옥천교육지원청 Wee센터)이 개입하는 내용이다. 전문기관이 학교 구성원를 최대한 존중하는 태도로 만나, 정서적으로 압도되어 혼란된 교사들을 진정시키고, 안정된 학교 환경을 마련하도록 돕는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학교응급심리지원은 학교 내 대책회의, 교직원 학생 학부모 대상의 사건 공지와 교사 연수, 학생의 애도 반응 돕기, 심리지원을 위한 학생 선별 검사 등으로 순차적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학교가 충격을 극복하고 사건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여 학부모를 안심하게 함으로써 학부모가 학교를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옥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러한 활동으로 학교가 사안에 대한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애도시기를 거쳐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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