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뉴스) 고나연 기자 = 서귀포시는 최근 구제역 혈청예찰 결과 백신 항체양성률이 낮게 나타나고 국회 등에서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백신접종 교육 강화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현재 농장주 중심으로 실시되고 있는 백신접종 교육을 외국인근로자까지 확대해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 구제역 백신접종 교육은 관내 양돈농가 84개소를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 현황조사 및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를 통한 등록을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

오는 9월 1일부터 28일까지 1개월간 양돈농장에 종사하는 외국인근로자 및 농장관계자를 대상으로 전문가(공수의사 등)와 1:1로 매칭해 농장 상황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고, 백신접종 실습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교육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제작한 주요 외국어로 제작된 교육자료를 활용해 교육효과를 높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서귀포시는 구제역 예방백신 항체형성률 제고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 및 농장주(관계자)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접종 요령에 대한 현장 방문교육을 지속 실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상반기 구제역 예방백신 항체형성률 저조농가 3건 600만원의 과태료를 처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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