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남영양특화단지 등 3개소 42만7000㎡, 고용창출 1980여명, 생산유발효과 3000여억원

 
(경북도=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경상북도는 칠곡, 영덕, 영양 등 3개소에 42만7000㎡ 규모로 조성하는 특화농공단지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2011년부터 국비 61억원 등 470억원을 투입해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하는 특화단지 3개소를 조성 중에 있다.

이는 기존의 농공단지가 지역별로 경쟁력 있는 특산물과 연계가 부족해 농어촌산업 클러스터 기능을 보완할 필요에 따른 것이다.

영덕 로하스 특화단지는 영덕군 강구면 금호리 일대 14만8864㎡부지에 총 1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012년 12월에 착공해 현재 공정률이 70%로 올 연말 준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동해안 최대 수산물가공 전문 농공단지가 조성, 동해안 홍게의 친환경적인 생산, 가공뿐만 아니라 유통, 판매, 연구, 관광을 겸하는 복합 수산 식품가공 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600여명의 고용, 1200여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돼 동해안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영양 특화농공단지는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 일대 3만436㎡부지에 23억을 투입, 2월에 착공해 오는 10월에 준공예정으로 있다.

영양의 대표적 특산물인 고추와 산채를 특화한 농공단지로 조성, 영양고추를 사용한 고추장과 김치 생산업체와 산채 가공업체가 입주할 예정인데 현재 5개 업체가 입주의사를 밝히고 있다.

칠곡 농기계 특화농공단지는 칠곡군 왜관읍 아곡리 일대 24만7000㎡부지에 사업비 327억원을 투입, 작년 8월 착공해 공정률이 20%로 내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지에스산업개발 등 4개 업체가 실수요자 방식으로 조성되는 단지는 물류 및 우수한 교통인프라를 이용해 경북의 농기계 클러스터 사업의 거점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또 영남내륙화물기지 및 경부고속도로 왜관IC와 근접한 뛰어난 입지여건 등으로 기업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칠곡 특화단지는 14개 업체 1100여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김세환 경상북도 도시계획과장은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특화농공단지는 농어촌 주민의 농외소득 창출뿐 아니라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특화농공단지가 지역 농어촌 발전의 중심 역활을 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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