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국방부는 "북핵․미사일 대응능력 구비, 수출기반 조성, 예산 활용의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철매-Ⅱ 성능개량을 旣계획대로 전력화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그동안 우리 군은 북핵․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철매-Ⅱ 성능개량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방향에 대해 검토해 왔다는 것.

철매-Ⅱ 성능개량 사업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군의 자체 방어능력을 최대한 조기에 구비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09년 11월 소요가 결정됐다.

다만, 당시 우리의 기술수준을 고려하여 대항공기용으로 개발된 철매-Ⅱ의 레이더를 일부 개조하고 대탄도탄 요격미사일을 추가 개발하여 종말단계 하층방어 요격체계의 확보를 추진하게 됐다.

그러나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09년 소요 결정 당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고도화되어 종말단계 하층방어만을 담당하는 철매-Ⅱ 성능개량으로는 효과적인 대응이 제한된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전력화 이후 30년 이상을 운용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양산을 1․2차로 분리하여 우선 긴요한 물량을 전력화하면서 잔여물량은 향후 L-SAM 개발 경과를 보면서 성능이 향상된 요격체계를 확보 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된 것이다.

이는 우리 군의 군사대비태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전력 증강을 추진하기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는 국방부 자체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북핵․미사일 대응능력 구비, 수출기반 조성, 예산활용의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대탄도탄 요격능력을 지닌 철매-Ⅱ 성능개량을 기존 계획대로 전력화 추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게 됐다.

현대 무기체계는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적 위협 또한 다양한 조건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방부는 소요와 획득체계의 유연성이 확보된 가운데 효율적인 전력증강 방향이 무엇인지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최적의 대안을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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