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동 쉼터 사진.(사진제공=음성교육청)

(음성=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음성군 맹동초등학교(교장 이정애)는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학교시설에 대한 여러 가지 보수가 이루어졌다. 특히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에 걸쳐 설치된 정자(亭子)는 맹동초등학교 야외학습장 혹은 쉼터로 다양하게 쓰일 예정이다.

음성군청 교육환경 지원사업 일환으로 지원된 맹동초등학교 정자(亭子)는 마룻바닥을 지면에서 한층 높게 하고 벽이 없이 기둥과 지붕만 있는 팔각 정자다. 정자(亭子)를 바라보는 것과 달리 정자에 올라 보면 높아진 시선 따라 다르게 보이는 사물들이 주는 느낌이 색다르고 신선하다. 검은 기와지붕, 나무본연의 무늬를 살린 마룻바닥과 기둥들이 주변의 나무와 어우러져 편안함을 더한다.

본래 우리나라 정자(亭子)는 풍경이 아름답고 인적이 드문 곳에 선비들이 학문에 정진하고 휴식하기 위해 곳곳에 세웠던 것처럼 맹동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야외학습과 휴식이 가능하도록 가장자리에는 의자를 배치하고 가운데는 방처럼 널찍한 마루가 있다. 

정자(亭子)가 설치된 방학 중에는 맹동병설유치원아들이 주로 사용했지만 개학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맹동어린이들의 야외학습장으로써 혹은 시원한 나무그늘 사이 쉼터로서 손색이 없으리라 예상하며 이곳에서 어린이들의 다양한 꿈과 끼가 키워지고 발현되기를 소망해본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