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점검만이 안전을 위한 안전'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자유한국당 소속 정연우 고양시의원(중산·풍산·고봉동)이 BMW차량 안전점검을 위해 발 빠른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전국적인 화두가 되고 있는 BMW차량 화재사고에 있어서 고양시의 적극적인 대책수립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언제 화재가 일어날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차량 최소 161대가 도로를 활보하고 있는 셈으로 정부의 지침에만 의존하지 말고 시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경기 고양시 BMW차량 중 리콜대상은 2136대로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은 183대에 대해 지난 14일부터 운행정지 명령을 했다.

그러나 관내에서 안전진단을 받을 수 있는 BMW서비스센터는 일산동구 식사동 1곳으로 신속한 점검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기에다 고양시민이 소유한 차량뿐만 아니라 인근의 김포나 파주, 서울시 은평구 등지에서도 이곳을 찾는 것으로 확인돼 안전점검이 더욱 더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 의원은 "운행정지명령을 했다지만 음주운전 단속하듯 1대씩 검사하지 않는다면 현실적으로 운행을 제한하는데 한계가 있다"며"신속한 안전점검이 이뤄지도록 특단의 조치를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정부의 매뉴얼대로 진행하고 있고 시에서는 별도의 대책은 마련하고 있지는 않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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