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재수 기자 = 서울시는 "오는 11월 9일까지 시와 25개 구청이 시내 마트, 전통시장, 식용란수집판매업소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계란에 대해 무작위로 살충제 검사를 집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검사는 지난해 살충제 계란 사태에서 문제 됐던 피프로닐, 비펜트린을 포함해 총 33종의 살충제 오염을 집중적으로 조사한다.

이 밖에도 테트라사이클린계·퀴놀론계·설파제 등 항생제 24종 검사도 함께 검사하며, 특히 지난해 문제됐던 살충제에 대해서는 ppm(100만 분의 1인)단위까지 정밀한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결과, 살충제 성분이 기준 초과로 검출되면 해당기관과 전국지자체에 즉시 통보해 문제된 계란을 회수 및 폐기한다.한편, 지난해에도 총 184건 계란에 대해 살충제 검사한 결과, 1건에서 비펜트린이 기준 초과로 검출돼 폐기 조치했다.

정 권 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무더운 날씨에는 밀집 사육하는 양계농가 특성상 닭의 몸에 상처가 나면 날파리 등이 많이 생길 수 있고, 진드기도 증가해 살충제 사용이 늘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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