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국제뉴스) 정재춘 기자 = 장흥군 관산읍에서 1·3세대가 만나는 이색 효도잔치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관산읍행정복지센터는 지난 4월부터 매월 1회 손자, 손녀 세대가 경로당을 방문해 세대 간극을 극복하며 소통의 장을 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초 관산읍청소년문화의집은 전라남도청소년미래재단의 청소년과 어르신이 함께하는 효잔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 어른들의 쉼터인 경로당을 방문해 다과를 대접하고 어르신 말벗, 손발 마사지와 네일아트 등 깨알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것.
자원봉사에 나선 청소년은 관산중학교, 관산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천관사랑' 봉사활동 동아리 회원 20명이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들에게는 봉사활동을 통한 내적 성취감을, 어르신들에게는 귀여운 손주들의 만나는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방문한 경로당은 죽교1구 경로당 등 총 5개소이다.
봉사활동에 나선 학생들은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길현종 관산읍장은 "지역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윗세대들과 소통하며 살아가는 법을 익히고, 청소년기 인성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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