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방송 캡처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이 일본을 제압했다.

지난 19일 열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베트남이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이에 전반 3분 만에 골을 성공시킨 베트남은 D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에 베트남 대표팀 감독 박항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앞서 방송된 '블랙하우스'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나는 한국축구에서 거의 퇴출된 상태였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었던 나에게 기회를 준 베트남에 오히려 내가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내 속은 대한민국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고 있고,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베트남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또한 "베트남 선수들은 이겨본 기억이 없어 스스로를 낮추는 경향이 있다"며 "라커룸에 갔더니 다 시무룩하게 있더라. 경기는 졌지만 최선을 다한 것에 대해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죄인처럼 있는 모습이 보기가 싫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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