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대식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충북지방경찰청)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경찰청(청장 남택화)은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 전국 모범운전자연합회 충북지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블랙박스 감시단 발대식을 가졌다.

블랙박스 감시단은 도내 모범운전자 12개 지회별 10명씩 총 12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감시단이 운행하는 택시차량에 블랙박스 감시단 스티커를 부착하고 운행하면서 법규 위반행위를 발견하는 경우 블랙박스 녹화영상을 경찰에 제보하게 된다.

발대식에 앞서 충북지방경찰청과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 전국 모범운전자연합회 충북지부는 블랙박스 감시단의 안정적인 정착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각 기관별 공동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충북도는 교통문화지수가 다른 시·도에 비해 매우 낮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경찰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자발적으로 교통법규를 지키는 성숙한 운전문화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번 블랙박스 감시단 발대로 인해 참여자 스스로 뿐만 아니라 일반 운전자들에게 언제 어디서든 법규 위반행위가 제보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하여 교통법규 준수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문화지수는 교통안전공단에서 지자체별 운전 및 보행행태 등 3개 부문 15개 항목을 조사 분석, 100점 만점으로 계량화하여 매년 발표하고 있다.

블랙박스 감시단은 앞으로 한 달간 감시단 스티커를 붙인 차량을 운행하며 도민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친 후 홍보기간이 지난 후부터는 차량 운행 중 발견된 교통법규 위반차량을 신고하고, 경찰에서는 신고 된 위반행위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남택화 충북경찰청장은 "모범운전자로 구성된 블랙박스 감시단의 활약으로 교통법규 준수 문화가 확산되고 운전자의 안전의식 또한 성숙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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