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청도군은 20여 년 전 운문댐 수몰지역 이주단지로 조성된 운문면 대천리 일원에서 '벽화마을'을 조성했다(사진=청도군)

(청도=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경북 청도군은 20여 년 전 운문댐 수몰지역 이주단지인 운문면 대천리 일원에 건강새마을조성사업 환경개선의 일환으로 벽화마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군은 낡고 훼손된 담장벽면을 옛 운문댐 수몰지역의 마을모습과 거리풍경 등의 사진을 통해 건강위원회와 주민들이 직접 그림을 선택하게 했다. 이와 함께 벽화 그리기에 주민들이 참여해 다양한 그림으로 벽면을 아름답게 꾸몄다.

한편 운문면은 청도군 내에서 가장 오지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군은 의료취약지역으로 지역 간 건강격차 감소를 위한 ‘건강새마을조성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벽화마을 조성은 건강취약지역의 우선적인 보건문제 해결을 위해 주변 환경정비 등 시각적 해소를 통한 정신적 지지와 주민 만족감 증대를 위한 조치라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박미란 보건소장은 “앞으로 신화랑 풍류마을 등을 배경으로 테마형 벽화거리를 연차별로 조성해 건강하고 행복한 운문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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