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거환경개선사회봉사 실시 전.(사진제공.서울북부준법지원센터)

(서울=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법무부 서울북부준법지원센터는 지난주에 서울시 강북구 수유1동 주민센터로부터 긴급 지원 요청을 받고 지난 16일 중풍으로 몸이 불편한 한부모 가정을 방문하여 집안정리, 청소 등 주거환경개선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를 실시하여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주거환경개선은 평소 중풍으로 몸이 불편한 아버지 혼자  자녀 3명을 양육하느라 집안정리와 청소 등을 제대로 하지 못해 각종 쓰레기들이 집안 가득 쌓여 최근 무더위로 악취가 심해지는 등 청결하지 못한 환경 속에서 가족들이 생활하고 있다고 하면서 주민센터 사회복지사가 지원을 요청하여 추진되었다.   

20여 평 정도 되는 집안은 부엌에만 작은 창문 하나 밖에 없어서 방과 거실 벽 여러 곳에 습기로 인한 곰팡이가 피어 있어 곰팡이 특유의 냄새가 코를 자극하였고, 각종 쓰레기들 사이에는 바퀴벌레도 보이는 등 주거환경이 너무 열악하였다.   

사회봉사 대상자 3명(여성)과 직원 2명은 방과 거실, 화장실, 베란다 등에 쌓여 있는 쓰레기들을 치우고 분리배출한 후, 자신들이 생활하는 방부터 청소하고 이후 거실, 화장실, 베란다를 청소한 후 가족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각종 물건들을 깨끗하게 정리정돈을 하는 것으로 작업을 마무리하였다.

심○○(남, 58세)씨는 "중풍으로 몸이 불편한 상태에서 혼자 생계를 책임지고 자녀 3명을 키우느라 집안정리와 청소를 못해 각종 쓰레기들이 집안에 가득 쌓이면서 악취가 나고 생활공간이 좁아져 너무 힘들었는데, 깨끗하게 청소해주고 정리해주어 완전 새로운 집이 되었다."고 말하면서 환한 미소를 보였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 사회봉사에 참여한 대상자(여, 72세) K씨는 "자신도 몸이 다소 불편하고 날씨도 더워 작업이 힘들 것 같아 청소하는 것이 내키지 않았지만, 너무 열악한 집안환경을 보고 내 집처럼 열심히 청소를 하였고 아버지와 자녀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보람을 느꼈다."며 활짝 웃었다. 

서울북부준법지원센터 박재봉 소장은 "이번 소외계층 주거환경개선으로 지역사회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어 주민센터 등 유관단체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회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주거환경개선사회봉사 실시 후.(사진제공.서울북부준법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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