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뉴스) 고나연 기자 = 제주시 위탁시설인 제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강상철)는 만 18세이하 중도입국자녀 및 다문화가족자녀를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인 'Together, High-five'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어 구사능력의 미흡과 문화 차이로 한국사회 적응이 어렵고 또래 관계 형성에 도움이 필요한 중도입국자녀에게 한국어 교육과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지원해 한국사회에 안정적인 정착 및 원활한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금까지 추진상황은 지난 6월부터 수준별 한국어 교육을 진행중이며 지난 9일~10일(1박2일)간 20여명의 중도입국 및 다문화가족자녀대상 하계캠프를 운영했다.

학생들은 해양경찰청 협조로 생존수영법을 지도받고 뮤지컬을 관람했으며 제주경찰특공대, 동부청소년경찰학교 등을 방문 직업체험을 하며 힐링과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10월에는 한국문화, 법질서지키기, 학교폭력추방 등을 주제로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해 자녀들의 이중언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11월에는 지역주민과 다문화가족이 함께하는 가족운동회를 열어 가족간 화합과 지역 다문화가족간 소통하고 정을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관계자는 "중도입국자녀들이 본 교육을 통해 자존감 향상과 학교 적응 유연성 및 가족관계향상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보다 만족도 높은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문의= 제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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