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9일 민관합동훈련…폭염 전력수요 급증 시 갇힘사고 대비

(광주=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광주광역시가 정전·고장으로 인한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오는 21일과 29일 실시한다.

시 는 폭염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 시 정전과 고장으로 발생하는 승강기 갇힘사고에 대비해 민관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승강기 사고·고장 시 시민을 신속히 구조하기 위해 관리주체 등의 초기 대응능력을 높이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훈련으로, 21일 서구 김대중센터역과 29일 송정역에서 시민,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진행된다.

주요 훈련내용은 승강기 이용 중 정전이나 고장으로 이용객이 갇히는 상황을 연출, 이용객이 비상통화장치 버튼을 누르면 119구조대와 승강기 유지관리업체의 전문 기술자가 신속히 출동해 이용객을 구조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훈련은 민과 관리주체 등을 대상으로 승강기 안전수칙, 사고 사례, 갇힘사고 시 대처요령 등 승강기 안전교육도 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지역에는 현재까지 승강기 총 1만9807대가 등록돼 있다. 최근 5년간 승강기 주요 사고원인 중 이용자 부주의에 따른 과실이 70%를 차지해 시민 스스로 승강기 이용 시 안전수칙 준수와 안전한 승강기 이용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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