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성공 위해 '평화경제 최고위원' 될 것" 다짐.

▲ 박정 국회의원, 최고위원 후보자 토론회에서.(사진제공.의원사무실)

(파주=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박정 (국회의원)후보가 16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최고위원 후보자 토론회에서 '평화경제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오마이뉴스가 초청하고 오마이TV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생중계된 이날 토론회에는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8명의 후보자 김해영, 박주민, 설훈, 박광온, 황명선, 박정, 남인순, 유승희 후보(기호순)가 함께해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약 2시간동안 진행된 토론회에서 박정 후보는 안정된 토론으로 준비된 후보의 면모를 보였다고 평가된다.
     
박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한반도 신경제지도 추진은 민주당이 심장으로 안고 소명으로 실천해야 한다"며 "새 지도부에서 평화경제를 담당할 최고위원이 필요하고, 그 일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당 지지율 하락에 대한 공통질문에서는 "대통령의 지지율은 안정적인데, 당 지지율이 발목을 잡고 있다"며 "정책정당으로서의 능력을 보여줘야 하고,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평화경제 등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논의가 당내에서 활발히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 협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서는 "국민과 당원의 눈높이에 맞는 협치가 중요하며, 개혁입법·민생입법 통과를 위한 전략적 협치를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민주당의 혁신에 대한 질문에 "최재성 의원 등 정당발전위원회가 제안한 좋은 혁신안이 이미 나와 있고, 혁신안을 추진하려는 의지가 중요"하고, "미의결되거나 수정 의결된 혁신안을 원안대로 실현하는 일이 당원 중심 정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당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주도권 토론에서 박광온 후보의 '당내 갈등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박정 후보는 대통령 선거 문재인 후보 선대위 총괄부본부장의 경험을 들며 "갈등을 조정하려면 누군가는 희생하면서 묵묵히 역할을 해야 하고, 그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진 남인순 후보의 '문재인 대통령께 꿈을 팔았다는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2015년 광복절을 앞두고 열린 임진각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시 문재인 당 대표와 나눈 평화경제의 비전에 대한 대화를 소개하며 '한반도 신경제지도'추진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박정 후보는 마무리발언을 통해 "당과 청, 중앙과 지방, 원내와 원외 등의 갈등을 조정하고, 서로를 연결하는 '접착제'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 박정 국회의원, 최고위원 후보자 토론회에서.(사진제공.의원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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